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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가볼만한 곳 벽초지 수목원 주말 나들이

골드스푼 2020. 3. 9. 13:34

안녕하세요~!

휴일인 어제 한 낮의 기온이 17도로 올 들어 가장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서울 근교 파주의 '벽초지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영화 '아가씨'와 드라마 '황금정원',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근에 방영했던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

각종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데이트장소, 나들이 장소의 명소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6,000원 입니다.

저는 동절기 요금을 적용하여 성인 7,000원에 입장하였습니다.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모두 품은 벽초지 수목원은 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봄 날 오면 참 예쁠 거 같습니다.

튤립 축제가 있는 4월이나 빛축제 또는 연꽃 가득한 늦여름에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층 그린B카페의 싱그럽고 예쁜 입구와 그윽한 커피향이 눈과 코를 사로잡습니다.

기프트 샵에서는 향기로운 디퓨저, 향초, 천연 화장품, 허브티,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먼저 서양의 아름다운 정원 '신화의 공간'을 만나보겠습니다.

노란빛의 '말리성의 문'을 통과하면 이국적인 프랑스식 정원이 나타납니다.

유럽의 영웅들과 신화의 이야기를 자연의 이름으로 풀어낸 정원입니다.



'아폴론 가든'

1666년 지라르돈이 조각한 태양의 신인 아폴론과 그를 시중드는 님프들



'아리스토텔레스'



'스핀스톤' 

고대 그리스인의 지식에 기반한 물의 부력을 이용해 스핀하는 신비한 마블스톤볼

동절기라 멈춰있는 스톤스핀



모험의 공간 어린이들의 '자작나무 놀이터'

숲과 탐험 그리고 놀이를 주제로 만들어진 친환경 자연속 모험공간으로 어린이들의 놀이시설과 모래 놀이터입니다.



'채플돔'

예배와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신성한 채플입니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체스 가든'

고대부터 즐긴 서양의 체스를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기하학적 가든입니다.



벽초지 연못을 구경할 수 있는 감동의 공간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버들길', '무심교', '파련정', '벽초폭포', '연화원'이 있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어져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 봅니다.

동양의 '지베르니' 정원이라고 불릴만큼 비현실적인 경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 위의 다리를 '무심교'라고 부르는데 이곳이 포토존으로 무심교를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전체 스팟이 30개 정도 된다고 하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연못가에 가지를 늘어뜨린 수양버들과 '파련정'이라는 정자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나무 데크로 호수를 가로질러 연화원에 이르도록 만든 '수련길'과  연꽃 군락지인 '연화원'

여름이 와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양의 정원에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복수초 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벽초 폭포'



'주목 터널길'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장수 나무로,

사계절 푸른 상록수인 주목나무는 황사 · 미세먼지로부터 공기를 정화해 줍니다.

영화 '아가씨',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장소로 유명합니다.



'파주의 아치'로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파주의 대표 '파주석'으로 만들어진 아치문입니다.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아담한 정원입니다.

볼 게 없는 계절의 방문이라 입장료가 좀 비싸게 느껴졌지만,

연꽃과 연잎 가득한 늦여름에 다시 찾고 싶네요~^^